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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populaire à Hongdae" "Restaurant populaire à Hapjeong"

합정 미쉐린 맛집 진진, 멘보샤 때문에 또 갔다 ㅠㅠ

2025. 7. 17.Vues 165Commentaires 0

흑백요리사 보고 또 가고 싶어진 그곳

요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보면서 황진선 셰프님 나올 때마다 "아 진진 또 가고 싶다" 이러고 있었는데ㅋㅋ 드디어 친구랑 시간 맞춰서 다녀왔어요! 사실 작년에 한 번 갔었는데 그때 멘보샤 먹고 완전 반해버려서... 이번엔 다른 메뉴도 더 먹어보고 싶어서 갔어요.

홍대입구역에서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요. 합정역 2번 출구 쪽이 더 가깝긴 한데 저는 홍대 쪽에서 출발해서 10분 정도 걸었나? 까사미아 뒷편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처음에는 "여기 맞나?" 싶었는데 간판 보고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진진 매장 외관

문 앞에 미쉐린 가이드 선정 플레이트랑 여러 수상 내역들이 붙어있어서 "여기구나" 확신이 들더라고요. 역시 명성에 걸맞은 포스가 느껴졌어요.

웨이팅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평일 오후 3시쯤 갔는데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 들어갔거든요.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들었는데 이 시간대에는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역시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진짜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더라고요.

매장은 본관이랑 별관이 있는데 저희는 본관으로 안내받았어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좋았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한 모던 중식당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역시 멘보샤는 진리...

진진 시그니처 멘보샤

일단 무조건 시켜야 하는 멘보샤부터! 이거 때문에 온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17,500원인데 회원가는 14,000원이더라고요. 저희는 아직 회원이 아니라서 일반가로 주문했어요.

와 진짜... 겉은 바삭하고 안에 새우살이 진짜 통통하게 들어있어요. 크기도 생각보다 커서 둘이 먹기에 딱 좋았어요. 처음 먹었을 때는 "이게 뭐 그리 특별하나?" 했는데 한 입 베어무니까 새우 육즙이 확 터지면서... 아 이거구나 싶었어요ㅠㅠ

기름기가 있긴 한데 느끼하지 않고 새우 향이 진짜 좋더라고요. 피코크에서 냉동 제품으로도 나온다길래 궁금했는데 역시 갓 튀긴 건 차원이 다르네요. 식빵이 두꺼운데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함이 끝까지 유지되는 게 신기했어요.

대게살볶음도 진짜 대박

대게살볶음

친구가 대게살볶음(24,500원)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시켰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비주얼은 뭔가 스프같이 생겼는데 먹어보니까 대게살이 정말 많이 들어있고 죽순, 팽이버섯도 씹는 재미가 있었어요.

간이 적당해서 밥이랑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았는데 저희는 멘보샤만 시켜서 아쉬웠어요. 다음엔 볶음밥이랑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대게살이 진짜 실하게 들어있어서 가성비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깔끔한 어향가지로 입가심

어향가지

어향가지(20,000원)도 추가로 시켰어요. 가지 요리는 웬만하면 맛있는데 여기 어향가지는 정말 특별했어요. 가지가 부드럽게 익어있고 어향 소스가 달콤짭짤해서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기름에 튀긴 건 아니고 볶아서 만든 것 같은데 가지 특유의 텁텁함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가지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요. 앞에 기름진 요리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딱 좋았어요.

XO볶음밥은 다음에 꼭 먹어야겠어요

다른 테이블에서 XO볶음밥 먹는 거 보니까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밥알 하나하나가 다 기름 코팅이 된 것처럼 윤기가 흘렀어요. 리뷰 찾아보니까 밥 식감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꼭 시켜볼 거예요.

칭찡우럭도 궁금했는데 저희 둘이서는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패스했어요. 우럭을 통째로 쪄서 소스 부어낸 요리라고 하는데 비주얼도 인상적이고 맛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친절해요

진진 매장 내부

매장은 생각보다 넓어요. 본관이랑 별관이 있는데 저희는 본관에서 먹었어요. 인테리어가 모던 중식당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좋더라고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직원분들도 진짜 친절하셨어요. 메뉴 추천도 해주시고 회원제 시스템도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5만원 내면 평생 회원이라고 하는데 20% 할인되니까 몇 번만 가면 본전인 것 같더라고요.

황진선 셰프님도 잠깐 보였는데 바쁘게 움직이시더라고요.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바빠보이셔서 그냥 멀리서만 봤어요ㅋㅋ

가성비는 어떨까?

솔직히 동네 중국집보다는 비싸죠. 근데 퀄리티를 생각하면 미쉐린 맛집치고는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회원가로 먹으면 부담 없는 가격이에요. 멘보샤 + 대게살볶음 + 어향가지 해서 62,000원 나왔는데 둘이 배부르게 먹었어요.

다른 고급 중식당 가면 10만원은 기본인데 여기는 그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것 같아요. 물론 회원가입비 5만원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몇 번 가면 금세 뽑혀요. 실제로 옆 테이블 사람들 대부분이 회원인 것 같더라고요.

메뉴 구성이 독특해요

진진 메뉴판

진진은 메뉴가 딱 10가지밖에 없어요. 보통 중식당들은 메뉴가 엄청 많잖아요? 근데 여기는 정말 선별된 메뉴들만 있어서 신기했어요. 왕육성 셰프님이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고요.

메뉴도 일반가와 회원가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설명 들어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회원 시스템이 독특하긴 하지만 단골들에게는 정말 좋은 혜택인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

딱히 아쉬운 건 없었는데... 굳이 말하자면 웨이팅이 좀 있다는 거? 저희는 평일 브런치 시간대에 가서 괜찮았는데 저녁이나 주말에는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메뉴가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도 있어요. 근데 이게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죠. 하나하나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같아서요. 실제로 나오는 음식들 퀄리티가 정말 높았거든요.

디저트가 없는 것도 조금 아쉬웠어요. 식사 끝나고 뭔가 달콤한 걸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런 건 없더라고요. 뭐 중식당이니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주변 둘러볼 곳들

진진 있는 곳이 홍대 상권이라 먹고 나서 둘러볼 곳이 많아요. 바로 근처에 카페들도 많고 홍대거리도 걸어서 금세 갈 수 있어요. 저희는 먹고 나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소화시켰어요.

까사미아도 바로 앞에 있어서 쇼핑하기도 좋고, 홍대공원도 가까워서 산책하기도 좋아요.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재방문 의사 100%

진진 다양한 메뉴들

다음에는 꼭 회원가입하고 가려고요! 깐쇼새우도 먹어보고 싶고, XO볶음밥도 리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소고기 양상추쌈도 SNS에서 엄청 화제였던 메뉴라 궁금해요. 마파두부도 중식 좋아하는 친구가 추천했거든요.

칭찡우럭도 꼭 먹어보고 싶어요. 우럭을 통째로 쪄서 만든 요리라고 하는데 비주얼도 인상적이고 맛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랑 가서 여러 메뉴 시켜먹어봐야겠어요.

흑백요리사 덕분에 더 유명해져서 웨이팅이 길어질까 봐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퀄리티의 중식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으니까 꾸준히 갈 것 같아요.

왕육성 셰프와 황진선 셰프 이야기

가기 전에 찾아보니까 진진은 왕육성 셰프님이 만드신 곳이고, 황진선 셰프님이 현재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왕육성 셰프님은 중식계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고, 황진선 셰프님은 흑백요리사로 더 유명해지셨죠.

두 분 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 그런지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졌어요. 단순히 맛있는 걸 넘어서 "아, 이게 진짜 중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진과 진향, 그리고 다른 지점들

진진 옆에 진향이라는 곳도 있더라고요. 같은 셰프님들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메뉴가 조금 다르다고 해요. 진향은 더 캐주얼한 느낌이고 만두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진향도 가봐야겠어요.

그리고 합정 쪽에 진진 가연, 야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각각 컨셉이 조금씩 다르다니까 진진 투어(?)를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매장 정보 & 총평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60 1층
영업시간
월-토 11:30-21: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12:00-21:30
라스트오더는 마감 30분 전
전화번호
0507-1447-8879
주차
매장 주차장 없음, 서교동 공영주차장 이용
결제
카드, 현금, 제로페이 가능
기타
콜키지 유료, 예약 가능, 포장 가능

최종 평점: 별 다섯개!

미쉐린 맛집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분위기, 그리고 정말 맛있는 음식까지! 중식 땡길 때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멘보샤는 정말 강추! 홍대 놀러 와서 제대로 된 중식 먹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합니다.

회원제 시스템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몇 번 가면 금세 뽑히는 가격이에요. 진짜 맛있는 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고 싶다면 꼭 한 번은 가보세요!

Étiquettes:
#"Restaurant populaire à Hongdae"# "Restaurant populaire à Hapjeong"# "블루리본"# Restaurant chinois# Michelin# Chef Noir et Blanc# 진진# 서교동맛집# 멘보샤# 황진선셰프# 대게살볶음# 어향가지# 왕육성셰프# XO볶음밥# 칭찡우럭

Informations de localisation

Nom de l'établissement

진진

Adresse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60 1층

Numéro de téléphone

0507-1447-8879

Note

4

Prix et notes spéciales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5 선정, 흑백요리사 황진선 셰프 운영, 다수 블루리본 수상

Menu (13)

Nom du menu
Prix
멘보샤(회원가)
24,000원
대게살볶음(회원가)
29,600원
깐풍기(회원가)
22,400원
마파두부(회원가)
19,200원
칭찡우럭(회원가)
34,400원
어향가지(회원가)
20,000원
카이란소고기(회원가)
36,000원
전복팔보채(회원가)
43,200원
간쇼새우(회원가)
24,000원
소고기 양상추 쌈(회원가)
30,000원
홍믄생선
45,000원
두찌전복
70,000원
깐풍대하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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