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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서울인데 집값이 왜 따로 놀아요? — 반도체 벨트 vs 강남의 차이

이번 주 수원 영통은 1% 넘게 올랐는데 강남은 내렸어요. 같은 수도권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2026.09.24·4분·
#부동산#반도체 벨트#집값 양극화#수원

같은 수도권인데 집값이 반대로 갔어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흥미로운 숫자가 나왔어요. 수원 영통구가 1.09% 상승하며 수도권 최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어요.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상승률 0.13%인데, 어떤 곳은 1%씩 오르고 어떤 곳은 내리는 거예요.

수원 영통이 왜 뜨거울까요?

영통구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이 있는 곳이에요. 삼성전자 직원만 수만 명이 이 지역에서 일해요. AI·반도체 호황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가 채용을 늘리고 직원 처우도 좋아졌어요. 이 직원들이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하려 하니, 해당 지역의 주거 수요가 확 늘어난 거예요. 회사가 잘 되면 그 회사 직원들이 사는 동네 집값도 오르는 구조예요.

강남은 왜 내려가나요?

강남3구는 이미 집값이 너무 올랐어요. 압구정 현대아파트 같은 대형 평형은 수십억 원대인데,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 가격에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줄었어요. 정부의 부동산 대책(대출 규제, 세금 강화)도 고가 아파트에 더 강하게 작용해요. 그러니까 가격이 이미 정점 근처에 온 강남은 주춤하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이나 수요가 새로 생기는 곳이 더 올라가는 거예요.

이 현상이 앞으로 계속될까요?

AI·반도체 산업이 계속 성장하면 반도체 벨트 지역의 수요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요.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득이 일반 직장인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이들이 그 지역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지속되거든요. 반면 모든 지역이 같이 오르는 '전체 상승장'은 금리가 낮아져야 가능해요. 지금처럼 고금리 환경에선 '좋은 재료가 있는 곳만 오르는' 선별적 강세가 이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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