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핫플 마라꼬치 신세계! 샤오마라에서 만난 길거리 마라탕의 감동

인스타에서 계속 보던 그 맛집, 드디어 가봤다!

요즘 인스타 피드를 채우고 있는 그 빨간 컵! 홍대 연남동에 새로 생긴 샤오마라 때문에 완전 궁금증이 폭발했었어요. 친구가 "길에서 먹는 마라탕이 있다더라" 하길래 반신반의했는데, 드디어 토요일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연트럴파크 방향으로 걸어가니 바로 보이더라고요! 빨간 간판이 정말 눈에 띄고, 벌써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게 보여서 "아 진짜 핫플이구나" 싶었어요.

웨이팅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

토요일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30분 정도 있었어요. 근데 회전율이 빨라서 생각보다는 금방 들어갔어요.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앞에서 포장해서 나오는 사람들 보니까 진짜 다들 양손 가득 들고 나오시더라고요ㅋㅋ

매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1-2팀씩 들어가서 주문하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웨이팅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연트럴파크가 바로 앞이라 기다리는 동안 산책하기도 좋더라고요.

주문 방법이 너무 신기했어요

드디어 입장! 처음 보는 시스템이라 살짝 당황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일단 마라탕용이냐 마라꼬치용이냐에 따라 바구니가 달라요.

와 진짜 재료 종류가 어마어마해요! 일반 마라탕집에서 보기 힘든 꼬치들도 엄청 많고, 다 신선해 보였어요. 저는 마라꼬치로 결정하고 이것저것 담았는데, 꼬치 하나에 500원부터 시작이라니 진짜 가성비 대박이에요.

드디어 첫 맛! 기대 이상이었어요

주문하고 얼마 안 있어 나온 제 마라꼬치들! 비주얼부터 정말 대박이었어요. 14가지 재료로 만든 시즈닝이라고 하는데 진짜 향이 미쳤어요. 직접 뽑은 마라칠리오일 덕분인지 기름진 느낌 없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어요.

특히 왕새우꼬치! 3,000원이라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완전 이해됐어요. 새우가 통통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에 마라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마라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할 만한 맛이에요.

컵마라탕도 완전 신세계!

컵마라탕 1,000원이라는 가격도 놀라웠지만, 재료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더 놀랐어요. 소세지, 푸주, 포두부, 숙주, 목이버섯, 유부주머니까지! 이게 어떻게 천원이지 싶을 정도로 가성비가 미쳤어요.

국물 맛도 진짜 좋았어요. 1단계로 주문했는데 얼얼하면서도 감칠맛이 있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셨어요. 길거리음식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았어요.

연트럴파크에서 먹는 힐링타임

매장 옆에 작은 취식공간도 있지만, 저희는 연트럴파크로 이동해서 먹었어요. 컵에 들어있어서 들고 다니며 먹기 정말 편해요. 산책하면서 마라꼬치 먹는 기분이 정말 색달랐어요.

날씨 좋은 날에는 연트럴파크 벤치에서 먹으면 진짜 힐링 그 자체예요. 커플들이 많이 오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실용적인 꿀팁들

꼬치 다 먹고 나면 매장 앞에 전용 쓰레기통이 있어서 깔끔하게 버릴 수 있어요. 위생적으로도 정말 잘 관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솔직한 총평

처음에는 "길거리 마라탕이 뭐가 다르겠어" 했는데, 먹어보니 완전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착해서 부담 없이 이것저것 시켜볼 수 있는 게 좋았어요.

맛도 기대 이상이었고, 연트럴파크에서 먹는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 마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가봐야 할 곳이고, 마라를 잘 모르는 사람도 1단계로 시작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홍대 갈 일 있으면 또 가고 싶어요. 이번엔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더 많은 종류 시켜보고 싶어요!

홍대 데이트나 연남동 핫플 찾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마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