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숨은 맛집 발견! 강삼가든에서 흑돼지삼겹살 먹은 후기

회사 동료가 자꾸 추천해서 결국 가보게 된 그곳

요즘 인스타에서 강남 고깃집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어디가 진짜 맛있는지 헷갈리잖아요? 그런데 회사 동료가 자꾸 '강삼가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처음엔 이름이 좀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강남삼겹살의 줄임말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금요일 퇴근 후에 친구랑 둘이서 드디어 가보기로 했어요!

찾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쉬웠어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신논현역에서는 6번 출구로 나와서 5분 거리예요. 저희는 강남역에서 걸어갔는데, CGV 뒤쪽으로 가면 되더라고요. 비비드 뮤지엄 옆 건물 1층에 있어서 처음엔 못 찾을 뻔했어요. 간판이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아서 은근 숨어있는 느낌?

주차는 발렛파킹이 가능하다고 해요. 저희는 지하철로 갔지만, 차 가져가시는 분들은 부담 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장 분위기가 진짜 괜찮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느낀 건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에요. 테이블도 넓직하고, 특히 연기가 잘 빠져서 옷에 고기 냄새가 별로 안 배는 게 좋았어요. 룸도 있던데, 회식하기에도 딱일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간 시간이 금요일 7시쯤이었는데 웨이팅은 없었어요. 다행히!

메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요

메뉴판을 보니까 선택권이 많더라고요. 흑돼지삼겹살, 항정살, 목살, 가브리살까지! 저희는 일단 강삼가든 시그니처라는 흑돼지삼겹살과 새우항정살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흑돼지삼겹살이 1인분에 19,000원, 새우항정살이 24,000원 정도였어요. 강남치고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고기 퀄리티에 진짜 놀랐어요

고기가 나왔는데 와... 진짜 두껍고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특히 숯불에 구우니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식감이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흑돼지삼겹살은 잡내가 전혀 없고 고소한 맛이 강했고, 새우항정살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어요.

고기 두께도 적당해서 금방 익고, 불판도 자주 갈아주셔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연기 빠짐도 정말 좋아서 대화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고요.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어요

반찬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나오더라고요. 특히 계란찜이 정말 부드럽고, 깍두기도 아삭아삭해서 고기랑 먹기 딱 좋았어요. 상추랑 깻잎도 신선하고, 된장찌개도 시원하니 괜찮았어요. 물냉면도 주문했는데 면발이 쫄깃하고 육수가 시원해서 고기 먹고 입가심하기에 완벽했어요!

가성비는 어떨까요?

솔직히 강남 고깃집치고는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고기 퀄리티 대비해서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2명이서 고기 2인분, 물냉면 하나, 소주 2병 해서 7만원 정도 나왔는데 배불리 먹었거든요. 다른 강남 고깃집들 생각하면 적당한 수준인 것 같아요.

실용적인 방문 팁

주변에 갈 만한 곳들

강남역이랑 신논현역 사이라서 먹고 나서 갈 곳이 많아요. CGV에서 영화 보거나, 강남역 쪽으로 나가서 카페 투어를 해도 좋고요. 비비드 뮤지엄도 바로 옆에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솔직한 총평

처음엔 이름이 좀 특이해서 어떨까 했는데, 가보니까 정말 괜찮은 곳이더라고요. 고기 질도 좋고, 분위기도 깔끔해서 연인이랑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회식 장소로도 손색없고요. 다만 가브리살은 좀 질겼어서 다음엔 흑돼지삼겹살이나 항정살 위주로 먹을 것 같아요.

재방문 의사 100%! 이번엔 룸에서 친구들이랑 단체로 가보고 싶어요. 회사 동료가 추천해준 이유를 이제 알겠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