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숨은 고기맛집 - 창화돈 삼각지본점에서 맛본 진짜 숯불장작구이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창화돈

회사 동료가 자꾸 '삼각지에 진짜 맛있는 고깃집 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워낙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해서 궁금해졌어요. 마침 주말에 친구랑 고기 먹으러 갈 약속이 있어서 창화돈 삼각지본점으로 정했습니다.

삼각지역에서 도보 3분, 접근성 좋아요

삼각지역 13번 출구로 나와서 3분도 안 걸렸어요. 길을 잘 못 찾는 저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더라고요. 주변에 주차할 곳도 꽤 있어서 차로 오시는 분들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외관부터 세련된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간판도 깔끔하고 입구도 넓어서 왠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1, 2층으로 된 넓은 매장

들어가자마자 '와, 진짜 넓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스타일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겠더라고요.

각 테이블마다 주문 태블릿이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매장 관리도 정말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모듬한상' 주문

메뉴를 보니까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역시 처음 온 곳은 대표 메뉴를 먹어야죠! 창화돈의 시그니처인 '모듬한상'을 주문했어요. 특삼겹살, 투뿔목살, 껍데기, 갈매기살이 한 번에 나온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더라고요.

직원분이 설명해주시길, 여기는 168시간 이상 숙성된 암퇘지를 사용하고 숯불과 장작을 번갈아 가면서 초벌구이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와, 이런 정성스러운 과정이 있다니!

드디어 등장한 모듬한상

와... 진짜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에요! 이미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니까 색깔부터가 다르더라고요. 은은한 장작 향이 올라오는데 그냥 향만 맡아도 침이 고이네요ㅠㅠ

특삼겹살은 육즙이 촉촉하게 살아있고, 투뿔목살은 정말 부드러워요. 껍데기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갈매기살은 진짜 입에서 녹아요.

밑반찬과의 조화가 일품

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에요.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상추쌈에 고기랑 밑반찬 올려서 싸 먹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

김치도 적당히 익어서 고기랑 잘 어울리고, 무생채도 아삭아삭해서 입 안을 깔끔하게 해줘요. 된장찌개도 시켜봤는데 구수한 맛이 고기와 정말 잘 맞더라고요.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 건 아니지만, 처음 와서 헤매고 있으니까 구워지는 정도나 먹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물이나 반찬 리필도 빠르게 해주시고, 전체적으로 서비스가 정말 좋았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 높아요

모듬한상이 4인분 기준으로 나오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고기 품질도 좋고 양도 넉넉해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특히 이 정도 숙성육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마무리 소감

진짜 동료가 추천해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고기 자체의 질이 다르고, 초벌구이 과정에서 나오는 숯불과 장작 향이 일반 고깃집과는 완전히 달라요. 숙성도 제대로 되어서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매장도 깔끔하고 넓어서 가족 단위나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고, 데이트하기에도 분위기가 괜찮아요.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