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 숨은맛집 고로고로, 진짜 일본 온 듯한 카이센동 맛집
친구가 자꾸 추천하던 성수 그 맛집에 가보니
요즘 성수가 핫한 건 알겠는데, 솔직히 어디가 진짜 맛집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회사 동료가 고로고로라는 곳을 계속 추천해서 결국 주말에 가보게 됐어요. 지하철 성수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는데, 찾아가는 길부터 묘하게 설레더라고요.
성수동답게 골목 어디선가 힙한 감성이 풍기는데, 고로고로 성수는 정말 남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외관부터 "아, 여기는 다르구나" 싶었거든요.

일본 이자카야에 온 듯한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정말 놀랐어요. 여기가 성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 일본 감성이더라고요. 간판도 일본어로 되어 있고, 심지어 입구에 일본 자판기까지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매장 내부도 아늑한 일본 이자카야 느낌 그대로예요. 창가 자리에 앉으니까 밖을 보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커플들도 많이 보이고, 혼자 온 분들도 계셔서 다양한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식사하는 곳 같았어요.


예약은 필수! 웨이팅 각오하세요
토요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벌써 앞에 두 팀이 웨이팅 중이더라고요. 다행히 예약하고 갔지만, 만약 그냥 갔다면 꽤 기다렸을 것 같아요. 요즘 성수 맛집들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은 꼭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특히 성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커플들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데이트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메뉴 고민하다가 고로고로 스페셜로!
메뉴판을 보니까 정말 다양한 카이센동과 장어덮밥이 있더라고요. 참치뱃살, 대게다리살, 우니, 금태 등등... 선택 장애가 올 정도로 다 맛있어 보였어요. 고민하다가 결국 고로고로 스페셜로 주문했어요. 참치 뱃살을 베이스로 우니, 게살, 문어, 오징어, 소라, 연어알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 단무지, 백김치가 나왔는데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특히 바지락 국이 시원하고 삼삼해서 카이센동이랑 궁합이 좋더라고요.

비주얼 진짜 미쳤다... 고로고로 스페셜
드디어 나온 고로고로 스페셜! 진짜 비주얼이 장난 아니에요.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는 그런 비주얼이더라고요. 참치 뱃살 위에 우니가 크리미하게 올라가 있고, 연어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까지... 완전 예술 작품 같았어요.

김에 밥이랑 해산물을 올려서 와사비 살짝 얹고 간장에 찍어 먹는 게 정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한 입 먹는 순간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우니가 정말 신선해서 비린내 하나 없이 부드럽고 달콤하더라고요.

김에 싸먹는 재미가 쏠쏠
셰프님이 추천해주신 대로 김에 밥 올리고 해산물 조금씩 집어서 와사비랑 간장에 찍어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입안에서 여러 가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게 진짜 일품이었어요.
연어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고, 참치 뱃살은 부드럽고 고소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단새우도 쫄깃하면서 달콤해서 연어알이랑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마무리는 오차즈케로!
카이센동을 3분의 1 정도 남겼을 때 직원분이 다시마 도미육수를 부어주셔서 오차즈케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게 또 별미 중의 별미더라고요! 따뜻한 육수가 고소하니까 진짜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일본에서 먹는 오차즈케보다도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깍두기랑 같이 먹으니까 또 다른 맛이 나더라고요.

솔직한 총평과 가성비
가격은 카이센동이 2만원대 후반이라서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 해산물도 신선하고 양도 적당해서 여성분들이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더라고요.
다만 대식가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양이 엄청 많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오차즈케까지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주변 둘러볼 곳
주변에 뚝섬유원지, 서울숲도 가까워서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더라고요. 성수 데이트 코스로 정말 추천해요! 특히 서울숲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서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 한마디
솔직히 성수에 맛집이 많다고 하지만 진짜 맛있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고로고로 성수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일본 여행 못 가서 아쉬운 마음도 조금 달랠 수 있었고요.
카이센동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성수에서 특별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다음에 또 가려고 하는데, 그때는 장어덮밥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성수 맛집 찾고 계신 분들, 고로고로 한번 가보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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