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양지 라임그라스 카페 - 5천평 대형 정원에서 즐기는 베이커리와 불멍 힐링

드디어 가보게 된 용인 SNS 핫플 '라임그라스'

오랫동안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던 그 카페! 친구가 보내준 라임그라스 사진을 보고 나서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하던 찰나에 마침 주말에 용인 나들이 계획이 생겨서 들러보게 됐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5,000평이나 되는 대형 정원을 가진 베이커리 카페라고 해서 더 기대가 컸답니다.

가을 햇살이 완벽하게 내리쬐는 주말 오후, 도심을 벗어나 용인 양지면으로 향했어요. 조금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 도착한 라임그라스는 주차장부터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카페 외관부터 기대 이상이었어요! 하얀색 모던한 건물에 통유리창이 멋스럽게 디자인되어 있고, 주변 정원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어요. 마치 해외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탁 트인 통창에서 바라보는 가을 정원

카페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높은 층고와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정원 뷰에 입이 쩍 벌어졌어요. 왠만한 대형 카페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개방감이 진짜 대단했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지만 공간이 워낙 넓어서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화이트 톤 위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여기저기 작은 식물들로 포인트를 줘서 더 생동감 있는 분위기였답니다. 특히 중앙에 위치한 메인 테이블은 곡선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 더 멋스러웠어요.

다양한 베이커리와 메뉴 선택의 즐거움

주문하러 가기 전에 진열대에 있는 베이커리들을 구경했는데,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빵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여서 선택장애가 왔다니까요. 특히 당근, 고구마, 사과 모양으로 만든 빵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라임그라스의 시그니처 메뉴로 유명하다는 명란바게트와 어니언킹, 그리고 단호박말차라떼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친구는 카페 시그니처 메뉴인 흑임자라떼와 밤 페스츄리를 골랐답니다.

맛있는 시그니처 메뉴와 편안한 휴식

메뉴를 받아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명란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바게트에 명란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어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어니언킹은 달콤한 양파의 맛과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져 생각보다 중독적인 맛이더라고요.

음료도 정말 맛있었어요. 단호박말차라떼는 단호박의 달콤함과 말차의 쌉싸름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었고, 친구가 시킨 흑임자라떼도 고소한 흑임자 맛이 진하게 느껴졌답니다. 대형 카페인데도 음료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어요.

빵과 음료를 즐기며 창밖 정원 풍경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도심 속 카페와는 달리 시간에 쫓기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5,000평 정원과 특별한 힐링 공간

음료와 디저트를 즐긴 후에는 밖으로 나가 정원을 구경했어요. 라임그라스의 진짜 매력은 야외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정원은 가을을 맞아 곳곳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우리도 잠시 야외 테이블에 앉아 가을 햇살을 만끽했답니다.

정원 한편에는 글램핑존과 불멍존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는 불멍존은 저녁이 되면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다음에는 저녁에 방문해서 불멍도 즐겨봐야겠어요!

다양한 공간과 즐길 거리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2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고 해요. 아무래도 계단을 이용해야 하고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안전을 위한 조치인 것 같았어요. 대신 단체 손님을 위한 미팅룸은 보호자 동반 시 어린이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라임그라스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카페 한쪽에는 조경회사 '라임 플레이스'의 익스테리어 쇼룸도 있고, 공간 대여도 가능하다고 하니 모임이나 특별한 날에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재방문 약속하며

처음 방문했는데도 3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라임그라스는 분명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맛있는 베이커리와 음료,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까지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웠답니다.

다음에는 브런치 메뉴도 먹어보고 싶고, 저녁에 방문해서 불멍도 즐겨보고 싶어요. 각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니 사계절 내내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었답니다. 용인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용인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좋고, 친구들과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페 정보는 아래에 정리해뒀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