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14년 전통 곱창맛집 '곱 마포점' - 이영자도 인정한 진짜 황소곱창의 맛

우연히 발견한 곱창계의 레전드

요즘 날씨가 더워서 별로 식욕이 없었는데, 친구가 "공덕에 진짜 맛있는 곱창집 있다"고 자꾸 추천해서 결국 가보게 됐어요. 사실 곱창은 좋아하는 편인데 맛있는 곳 찾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대박이었어요ㅠㅠ

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도화길에 있는 "곱 마포점"이에요. 회색 벽에 '곱' 한 글자만 써있는 간판이 진짜 시크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그 유명한 곳이야?" 했는데...

14년 전통, 이미 소문난 맛집이었구나

도착해보니 평일 저녁 7시쯤인데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14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곱창 전문점이었어요. 수요미식회, 식신로드, 줄서는 식당까지 각종 방송에 나왔다고 하고, 이영자 맛집 리스트에도 있다는데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웨이팅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가서 20분 정도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미리 봤는데, 시그니처 메뉴가 '마늘곱창'이더라고요. 육쪽마늘을 잘게 다져서 곱창과 함께 볶는다는데 진짜 궁금했어요.

매장 분위기는 깔끔한 한식당 스타일

안으로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어요. 테이블도 많고 단체석도 있어서 회식하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냄새가 전혀 안 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곱창집 특유의 그런 냄새 있잖아요? 여기는 진짜 깨끗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뭔가 더 신뢰가 가더라구요.

드디어 주문! 시그니처 마늘곱창은 필수

메뉴를 보니까 곱창, 대창, 막창 다 있는데 일단 시그니처인 마늘곱창(2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대창도 하나 추가하고, 곱창전골도 궁금해서 시켰어요. 음료는 시원한 맥주로!

가격은 솔직히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 곱창 가격 생각하면 합리적인 편이에요. 특히 곱이 가득 차있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더라구요.

진짜 황소곱창의 맛, 곱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음식이 나오는데 진짜 비주얼이 대박이었어요! 곱창을 미리 구워서 내주시는데, 곱이 정말 가득 차있더라구요. 마늘도 듬뿍 올려져 있고...

첫 입에 와... 이게 진짜 곱창이구나 싶었어요. 곱이 진짜 고소하고 달콤한데, 마늘 향이 알싸하게 올라오면서 느끼함을 완전히 잡아주더라구요. 식감도 쫄깃쫄깃하니까 씹는 맛이 있고, 잡내도 전혀 없어요.

대창도 완전 부드러워요. 보통 대창은 질겨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건 진짜 입에서 녹더라구요. 기름기도 적당하고 고소함이 일품이에요.

마지막은 역시 곱 볶음밥!

곱창 다 먹고 나서 남은 곱으로 볶음밥 해달라고 했어요. 이건 진짜 필수코스죠! 기름기와 곱의 고소함이 밥과 만나니까... 말이 안 나와요.

계란도 톡톡 올려져 있고, 김도 뿌려져 있어서 비주얼도 좋고 맛도 최고예요. 친구랑 "이거 진짜 맛있다" 하면서 순식간에 다 비웠어요ㅋㅋ

솔직한 총평 - 재방문 의사 200%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정말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에요. 곱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가봐야 할 곳 같아요. 특히 곱이 진짜 가득 차있어서 만족도가 엄청 높았어요.

다음에는 막창도 먹어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단체로 와서 곱창파티도 해보고 싶어요. 진짜 14년 전통의 맛이 뭔지 알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