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데이트 코스 맛집 - 카페 어니언에서 시작하는 힙한 하루

성수동 감성 충전이 필요했던 주말

토요일 오후, 남자친구랑 뭔가 특별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성수동! 인스타에서 너무 많이 봤던 그 감성적인 카페들이 있는 곳이잖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카페 어니언을 메인으로 하는 데이트 코스를 짜봤어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카페 어니언! 벽돌 건물이라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더라고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카페 어니언 성수 - 베이커리 맛집의 진면목

와... 들어가자마자 빵 냄새가 확 올라와요. 1층은 베이커리와 주문 공간이고, 2층과 루프탑까지 있어서 공간이 생각보다 넓었어요. 그런데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고요 ㅠㅠ

일단 시그니처 메뉴라는 갈릭소금빵이랑 크로와상,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빵은 진짜 갓 구운 것 같더라고요. 특히 갈릭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남자친구가 하나 더 사자고 할 정도였어요 ㅋㅋ

루프탑에 올라가니까 뷰가 진짜 좋더라고요! 성수동 특유의 공장 건물들이 보이면서 묘하게 감성적이에요. 여기서 사진 찍으면 진짜 인스타 감성 제대로 나올 것 같아요.

성수동 둘러보기 - 숨은 보석들

어니언에서 나와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진짜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바로 옆에 대림창고도 있고, 조금만 걸어가면 서울숲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특히 아차산로9길 일대는 정말 핫플레이스가 모여있더라고요. 갤러리부터 편집숍, 또 다른 감성 카페들까지...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점심은 화화돈에서 든든하게

카페에서 디저트만 먹으니까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있는 화화돈이라는 베트남 쌀국수집에 갔어요. 성수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쌀국수 한 그릇이 정말 든든하더라고요. 국물도 깔끔하고 면발도 쫄깃해서 맛있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충분해서 남자친구도 만족스러워했어요.

오후에는 서울숲에서 여유롭게

배도 부르고 해서 서울숲으로 산책하러 갔어요. 성수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날씨가 좋아서 정말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어요.

서울숲은 진짜 힐링 그 자체예요. 도심 한복판에 이런 자연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벤치에 앉아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마무리는 뚝섬한강공원에서

해가 지기 전에 뚝섬한강공원으로 이동했어요. 성수동에서 가깝기도 하고, 한강에서 보는 노을이 정말 예쁘다고 해서요.

와... 진짜 노을이 예술이었어요. 한강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니까 정말 완벽한 데이트였던 것 같아요.

솔직한 후기

성수동은 정말 데이트 코스로 완벽한 곳인 것 같아요. 특히 카페 어니언은 빵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꼭 가볼 만해요. 다만 사람이 정말 많으니까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다음에는 성수동의 다른 핫플레이스들도 가봐야겠어요. 아직 못 가본 곳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