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숨은 맛집 발견! 쿄코코에서 마제소바 먹방 후기 🍜

인스타에서 본 그 맛집, 직접 가보니!

요즘 인스타에서 너무 자주 봐서 궁금했던 쟁취할 수밖에 없었던 신논현 맛집이 있었어요. 바로 '쿄코코'라는 일식집인데, 친구가 자꾸 가자고 해서 결국 토요일 저녁에 다녀왔어요.

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정말 가까워서 찾기 쉬웠어요. 지하 1층에 있는데 간판이 은은하게 예뻐서 지나가다가도 눈에 띌 것 같더라고요.

일본 감성 물씬! 분위기 좋은 내부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일본 현지 라멘집 온 느낌이 났어요! 벽에 붙은 일본 포스터들이랑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살짝 웨이팅이 있었는데,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 것 같아요.

좌석 간격은 넓지는 않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드디어 주문! 메뉴 고르는 재미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라멘, 마제소바, 덮밥, 함바그까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가격도 강남치고는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저희는 고민 끝에 시그니처인 숯불함바그랑 명란마제소바, 그리고 시오토리 라멘을 주문했어요. 친구랑 나눠먹기 딱 좋은 양이었어요!

본격 먹방 타임! 🔥

숯불함바그 - 직접 구워먹는 재미!

일단 비주얼이 대박이었어요! 화로에 올려서 직접 구워먹는 방식인데, 버터가 녹으면서 나는 향이 정말 군침돌더라고요. 소갈비와 소등심을 반반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육즙이 진짜 장난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구워야 할지 몰랐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완벽하게 구워먹을 수 있었어요. 중간 정도로 구웠는데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입에서 녹더라고요!

명란마제소바 - 중독적인 그 맛!

이거 때문에 온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명란이 정말 많이 올라가 있고, 면과 비벼서 먹으니까 짭쪼름한 게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가성비 좋다고 느꼈어요.

특히 명란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면과 정말 잘 어울렸고, 전혀 비리지 않아서 명란 처음 먹는 사람도 좋아할 것 같아요.

시오토리 라멘 - 깊은 맛의 닭육수

12시간 우린 닭육수라고 하는데, 정말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어요. 숯불에 구운 닭고기도 같이 나와서 씹는 맛도 좋았고요. 라멘 면도 쫄깃해서 국물이랑 잘 어울렸어요.

느끼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솔직한 총평

좋았던 점:

• 직접 구워먹는 함바그가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음
• 일본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 강남 물가 치고는 가성비 좋음
•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주심

아쉬웠던 점:

• 웨이팅이 좀 있어서 기다려야 함
• 좌석이 넓지는 않아서 큰 가방 들고 가면 불편할 수도
• 환기가 완벽하지 않아서 옷에 냄새가 살짝 밸 수 있음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YES!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어요. 특히 버터진갈비가 엄청 맛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꼭 도전해보려고요.

친구들이랑 모임할 때나 데이트할 때 가기 좋은 곳 같아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