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가성비 맛집 TOP 5 - 핫플 맛집러가 찾은 진짜 맛집들

인스타에서 계속 보던 성수동, 직접 가보니...

아무래도 성수동이 요즘 핫플로 떠오르면서 카페는 많이 가봤는데, 정작 맛집은 어디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달에 친구들이랑 성수동 맛집 탐방을 해봤어요!

사실 성수동 물가가 비싸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곳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5곳 다 다른 매력이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특히 오래된 노포부터 새로 생긴 트렌디한 곳까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더라고요.

처음에는 성수역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맛집들이 역 근처에 집중되어 있어서 걸어서 다니기 좋았어요. 각 맛집마다 특색이 있어서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1위 - 훼미리손칼국수보쌈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4 (뚝섬역 1번 출구 도보 5분)
가격대: 보쌈정식 1인 15,000원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왜 1위인가?
나혼자산다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해진 곳이에요! 88년부터 2대째 운영하는 노포라서 그런지 맛이 정말 깊더라고요. 보쌈정식 15,000원에 보쌈, 칼국수, 밥까지 나오는데 이 가성비는 진짜 어디서도 찾기 힘들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외관이 오래된 분식점 같아서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들어가보니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더라고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보쌈은 정말 냄새도 안나고 비계랑 살코기 비율이 딱 좋아서 물리지 않았어요. 특히 쌈장이 집에서 만든 것 같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칼국수 국물도 12시간 이상 깊이 우려낸 사골육수 맛이라 진짜 든든했고, 면발도 쫄깃하니 좋았어요. 조를 넣은 밥도 특별했는데, 구수한 맛이 나서 보쌈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반찬들이 다 집에서 만든 것 같이 깔끔하고 정갈해서 좋았어요. 김치도 적당히 익어서 시원하고, 콩나물무침도 아삭아삭하니 입맛을 돋워주더라고요.

2위 - 오후 덮밥전문점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7 1층
가격대: 덮밥 14,000원19,000원
영업시간: 평일 11:30-21:00, 주말 11:30-20:00

7년째 한자리에서 운영 중인 덮밥 전문점이에요. 내부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라서 혼밥하기에도 딱 좋더라고요. 카운터석도 있어서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예요.

메뉴판을 보니까 덮밥 이름들이 다 시적이고 특별하더라고요. '강 거슬러 올라오니 오후', '바다에서 온 편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뭔가 감성적이었어요. 사장님이 직접 메뉴 이름을 지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추천 메뉴: 강 거슬러 올라오니 오후 (연어+아보카도) 19,000원
연어가 정말 신선하고 아보카도와의 밸런스가 완벽했어요. 연어 두께도 적당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더라고요. 아보카도도 잘 익어서 크리미한 맛이 연어랑 잘 어울렸어요.

밥은 현미밥이랑 백미밥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현미밥으로 시켰더니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았어요. 덮밥 위에 올려진 온센타마고도 터뜨려서 비비니까 더 부드럽고 고소해지더라고요.

후식으로 나오는 작은 디저트와 차도 정말 정성스러웠어요. 마치 일본의 작은 오마카세 식당에 온 기분이었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3위 - 멘츠루 성수점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0길 10 103호
가격대: 라멘 10,000원14,500원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브레이크타임 없음)

성수역 3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목재 인테리어로 일본 현지 식당 같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입구부터 일본어 메뉴판이 붙어있고, 내부도 아담하지만 정갈한 분위기였어요.

카운터 자리에 앉으니까 요리하시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면 삶으시는 것부터 차슈 올리시는 것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하시더라고요. 진짜 일본 라멘집에서 먹는 기분이었어요.

매운 소유라멘 10,500원으로 시켜봤는데, 국물이 개운하면서도 깔끔해서 해장라멘으로 딱이었어요. 매운맛도 적당해서 계속 땀 흘리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차슈도 12시간 숙성해서 잡내 없이 부드럽고, 반숙계란도 딱 제 취향이었어요.

면발은 중간 굵기로 쫄깃했고, 국물을 잘 머금어서 한 입 먹을 때마다 깊은 맛이 났어요. 대파와 김, 죽순 등 토핑들도 신선하고 아삭아삭해서 식감이 좋았어요.

공기밥도 무료로 주셔서 국물에 말아먹으니까 더 든든했어요. 직원분들도 일본어로 인사해주시고 서비스도 정말 좋았답니다.

4위 - 참타이

위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67-16 1층 102호
가격대: 메인요리 12,000원18,000원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뚝섬역 근처 골목 안쪽에 있는 태국요리 전문점이에요. 외관부터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돼 있어서 첫인상이 좋았어요. 입구에 태국 국기와 함께 예쁜 간판이 있어서 찾기도 쉬웠고요.

내부는 아늑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였어요. 태국 전통 소품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테이블도 너무 가깝지 않아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조명도 은은해서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메뉴를 보니까 태국 현지 요리들이 다양하게 있었어요. 사장님이 태국에서 직접 배워오신 레시피라고 하시더라고요. 팟타이, 쏨땀, 똠얌꿍 같은 유명한 요리부터 생소한 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뿌님팟퐁커리(소프트크랩 커리)를 시켜봤는데 진짜 강추에요! 커리가 진하고 부드러운데도 느끼하지 않고, 살짝 매콤한 맛이 계속 당기더라고요. 게살도 신선하고 달콤해서 커리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난빵에 찍어먹으니까 더 맛있었고요.

성수동 물가 생각하면 부담스럽지 않고 가성비도 좋다고 느꼈어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태국 요리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맵기 조절도 세심하게 물어보셨어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5위 - 베이글랜드 성수점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3-1 2층
가격대: 베이글 4,000원7,000원
영업시간: 매일 08:00-20:00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베이글 전문점이에요. 성수동에서 가성비 좋은 브런치를 찾는다면 여기가 딱! 2층에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 어려웠는데, 계단 올라가니까 아늑한 공간이 나오더라고요.

베이글 종류도 정말 다양해요. 플레인부터 시작해서 참깨, 양파, 블루베리, 초콜릿칩 등등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았어요. 샌드위치로도 만들어주시는데, 속재료도 베이컨, 연어, 아보카도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베이글이 정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커피도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 정말 좋았답니다.

특히 아침에 일찍 문을 여셔서 출근 전이나 주말 아침에 브런치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도 적당히 있어서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먹기에도 좋더라고요.

성수동 맛집 탐방 후기

이렇게 5곳을 다 가보니까 성수동이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곳들이 많더라고요.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특히 훼미리손칼국수보쌈은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웨이팅이 있어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거든요.

성수동 자체가 워낙 트렌디한 동네다 보니까 새로운 맛집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에 있던 노포부터 최근에 오픈한 감각적인 맛집까지,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있더라고요.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서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혼밥하고 싶을 때는 오후나 멘츠루, 친구들과 함께 갈 때는 훼미리나 참타이 추천드려요. 베이글랜드는 가벼운 브런치나 모닝커피용으로 딱 좋고요.

무엇보다 성수동은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어요. 맛집 사이사이에 예쁜 카페나 소품샵들도 많아서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다음에는 성수동 카페 투어도 해봐야겠어요! 맛집도 맛집이지만 성수동은 정말 예쁜 카페들도 많더라고요. 혹시 성수동 가성비 맛집 더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계속 업데이트해서 성수동 맛집 지도를 완성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