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하얀짜장 맛집 연경 - 블루리본 인정받은 진짜 맛집!

우연히 발견한 차이나타운의 보석

친구와 인천 월미도 놀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차이나타운 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이게 웬일이야? 점심시간이 되니까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ㅎㅎ 차이나타운 가로등과 빨간 건물들 사이를 걸으면서 "여기서 뭐 먹지?" 하고 있는데, 눈앞에 웅장한 건물이 딱! 나타났어요.

연경이라는 간판이 정말 크더라고요. 건물 자체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했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블루리본까지 받은 곳이었더라구요!

첫인상과 매장 분위기

1층 입구부터 정말 고급스러웠어요. 계단으로 올라가니까 2층, 3층까지 있는데 규모가 정말 커서 놀랐어요. 전통적인 중국식 인테리어인데 세련되게 잘 꾸며놨더라고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하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이 보였어요. 특히 원형 테이블들이 있어서 단체로 와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구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더라고요.

웨이팅과 주문 과정

다행히 평일 오후 2시쯤 가서 웨이팅은 없었어요! 주말에는 줄이 길다고 하던데, 시간 맞춰 가길 잘했다 싶었어요. 메뉴판을 받아보니까 진짜 다양하더라고요.

여기서 유명한 게 하얀짜장이라고 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일반 짜장면과 뭐가 다른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친구는 짬뽕 먹겠다고 하고, 탕수육도 하나 시켰어요.

드디어 나온 하얀짜장의 정체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정말 빨랐어요! 10분도 안 되서 나왔나? 하얀짜장이 나왔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일반 짜장면처럼 검은색이 아니라 연한 베이지색이었어요.

첫 입에 먹어보니까 일반 짜장면보다 훨씬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춘장 특유의 짠맛이 덜하고, 대신 고기와 양파의 단맛이 더 살아있는 느낌? 면발도 쫄깃하니까 좋았구요. 왜 유명한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짬뽕과 탕수육도 놓칠 수 없지

친구가 시킨 짬뽕도 한 숟가락 맛봤는데, 국물이 진짜 깊은 맛이 났어요. 해산물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고, 매운맛도 적당해서 좋았어요.

탕수육은... 이건 진짜 바삭함의 끝판왕이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 조화가 정말 완벽했어요. 소스도 새콤달콤하니까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가격과 가성비는?

하얀짜장면이 9,000원, 짬뽕이 12,000원, 탕수육(소)이 28,000원이었어요. 차이나타운이라 살짝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맛과 양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어요.

하얀짜장면

9,000원

짬뽕

12,000원

탕수육 (소)

28,000원

탕수육 (중)

38,000원

특히 탕수육은 양이 정말 많아서 3-4명이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블루리본 받은 곳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찾아가는 방법과 실용 팁

인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돼요. 차이나타운 입구 거대한 패루(중국식 문)가 보이면 바로 들어가서 직진하면 연경이 보여요.

주변 둘러볼 곳들

연경에서 밥 먹고 나니까 차이나타운 구경하기 딱 좋더라고요! 바로 옆에 동화마을이 있어서 동화 속 집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짜장면 박물관도 있고, 자유공원도 걸어서 10분 거리라서 소화도 시킬 겸 올라가봤어요. 인천항이 한눈에 보이는 뷰가 정말 좋았어요. 탕후루 파는 곳도 많아서 후식으로 하나씩 사 먹으면서 걸었어요 ㅎㅎ

솔직한 총평과 재방문 의사

블루리본 받은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집이었어요! 특히 하얀짜장은 정말 색다르고 맛있었어요. 일반 짜장면에 질렸다면 꼭 한 번 시도해볼 만해요.

아쉬운 점이라면 주말 웨이팅이 너무 길다는 것? 그래도 차이나타운 구경할 거 많으니까 시간 때우기는 괜찮을 것 같아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딱일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는 북경오리 코스요리도 먹어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단체로 와서 여러 가지 요리 시켜 먹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인천 가면 또 들를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