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곳 TOP 3 - 천년고도에서 만난 감동의 하루

드라마에서 봤던 그 경주, 직접 가보고 싶어서

요즘 드라마에서 경주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들이 너무 예뻐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마침 회사 동료가 "경주 진짜 좋더라~ 특히 야경이 미쳤어!" 하면서 자꾸 추천하더라고요. 마침 여름휴가도 있고 해서 1박 2일로 경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처음 가는 경주라 블로그들 엄청 찾아봤는데, 진짜 가볼 곳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곳 중에서 정말 좋았던 TOP 3를 솔직하게 소개해드릴게요!

1위. 불국사 - 진짜 웅장함에 소름돋았던 곳

첫 번째로 간 곳은 바로 불국사예요! 솔직히 처음엔 "그냥 절이겠지~"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완전 달랐어요. 진짜 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기본 정보

주차장에서부터 산책로 따라 올라가는데 벌써 분위기가 남달랐어요. 더운 여름이었는데 매미소리랑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걸으니까 기분이 진짜 좋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청운교랑 백운교가 보이는 순간! 아, 여기가 수학여행 때 단체사진 찍던 그곳이구나 싶었어요. 옛날 생각 나면서 왠지 뭉클했어요.

대웅전 앞에 서니까 진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웅장함이더라고요. 특히 석가탑이랑 다보탑을 실제로 보니까 완전 감동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봤을 때랑 실제로 보는 건 천지차이!

석가탑(삼층석탑)은 깔끔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고, 다보탑은 정말 화려하고 독특한 모양이더라고요. 두 탑이 대웅전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진짜 인상적이었어요.

"1300년 전에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었을까... 정말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꿀팁

• 오전 일찍 가면 사람도 적고 사진 찍기 좋아요 (9-10시 추천)
• 입구에서 무료 문화해설 들으면 더 의미있게 볼 수 있어요 (하루 6번 운영)
• 후문 주차장보다는 정문 주차장 추천! (덜 걸어요)
• 석굴암과 세트로 보면 좋은데 차로 10분 거리예요
• 극락전, 비로전 등 다른 전각들도 놓치지 마세요
• 여름에는 모기가 많으니 모기 스프레이 챙기세요

무엇보다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도시 생활에 지쳐있던 마음이 불국사에서만큼은 정말 편안해졌답니다.

2위. 동궁과 월지 - 야경이 진짜 미쳤어요

두 번째는 동궁과 월지예요! 예전에 안압지라고 불렸던 곳인데 지금은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진짜 야경 때문에 온 거나 다름없어요!

낮에도 가봤는데 솔직히 좀 황량한 느낌? 그런데 해 질 무렵부터 완전 다른 곳이 되더라고요. 조명이 켜지면서 연못에 비치는 모습이... 진짜 환상적이었어요.

기본 정보

저희는 저녁 8시쯤 갔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성수기라 그런지 매표소 줄이 엄청 길었는데,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요!

입장하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조명 받은 연못과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반영이 진짜 예술이더라고요. 신라 왕족들이 여기서 연회를 즐겼다는데, 왜 그랬는지 완전 이해됐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연못 건너편에서 전체적으로 찍는게 가장 예뻐요
• 목교 위에서 찍는 사진도 분위기 있고
• 바람 없는 날은 반영이 더 선명해요
• 삼각대 없어도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예쁘게 나와요
• 임해전지 주변에서 찍는 사진도 좋아요
• 야경 촬영에는 야간 모드 활용하세요

동행한 친구랑 사진만 300장 넘게 찍었어요. 정말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와서 셔터를 멈출 수가 없었어요. 특히 커플들 진짜 많던데 완전 로맨틱한 분위기더라고요.

신라시대에는 이곳이 동궁, 즉 태자가 머물던 곳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국가 행사나 귀빈 접대를 위한 연회장으로도 사용됐다고 하니까, 정말 중요한 곳이었나봐요.

"1300년 전 신라 귀족들도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3위. 첨성대 & 대릉원 - 걸어서 만나는 천년 역사

세 번째는 첨성대와 대릉원이에요! 이 둘은 거리도 가깝고 함께 보기 좋아서 하나로 묶어서 소개할게요. 경주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주변에 황리단길도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아요.

첨성대 - 귀여운 천문대

첨성대는 생각보다 작았어요! 근데 그게 또 귀엽더라고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라고 하는데, 1400년 전에 이런 걸 만들었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높이가 9.17m 정도밖에 안 되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돌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대릉원 - 신라 왕들이 잠든 곳

대릉원은 신라 왕족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천마총이 가장 유명한데,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완전 좋았어요!

기본 정보

천마총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신기했어요.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 복제품도 보고, 금관이랑 각종 장신구들도 볼 수 있었어요. 하나하나 다 금으로 만들어서 얼마나 정교한지... 옛날 신라의 기술력에 감탄했어요.

황남대총은 경주에서 가장 큰 고분인데, 두 개의 고분이 연결된 쌍무덤이에요. 발굴 당시 5만 7천여 점의 유물이 나왔다고 하니까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미추왕릉은 봄에 가면 벚꽃이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댓잎군사 설화로도 유명한 곳이고요.

추천 코스

첨성대 → 대릉원 → 천마총 → 황리단길 → 계림 순서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고, 중간중간 카페나 맛집도 많아서 쉬엄쉬엄 구경하기 좋아요.

• 첨성대에서 인증샷 (15분)
• 대릉원 산책하며 구경 (40분)
• 천마총 내부 관람 (30분)
• 황리단길에서 카페 타임 (30분)
• 계림에서 마무리 산책 (20분)

경주 여행 솔직 후기 & 실용 팁

교통편

저는 KTX로 신경주역까지 가서 렌터카 빌려서 다녔어요. 시내 버스도 있긴 한데 여러 곳 돌아다니려면 차가 편해요. 주차장은 대부분 유료인데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어요.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들은 경주역에서 시내버스나 택시 이용하시면 돼요. 10번, 11번 버스가 경주 시티투어 역할을 해서 주요 관광지를 다 돌 수 있어요.

비용 정리

소요시간

각 장소당 1~2시간 정도씩 잡으시면 여유롭게 볼 수 있어요. 저는 하루에 다 돌았는데 조금 빡빡했어요. 1박 2일로 천천히 보시는 걸 추천해요!

주변 맛집

황리단길에 맛집들이 많아요. 특히 경주빵이랑 황남빵은 꼭 사먹어보세요! 그리고 불국사 근처에 현대쌈밥이라는 곳도 유명하더라고요. 함양집 본점도 한우물회로 유명해요.

사진 찍기 좋은 시간

• 불국사: 오전 9~10시 (사람 적고 빛 좋음)
• 동궁과 월지: 일몰 후 1시간 (야경 최고)
• 첨성대: 오후 늦게 (조명 켜짐)
• 대릉원: 오전이나 오후 늦게 (목련나무 포토존 추천)

계절별 추천 포인트

• 봄: 대릉원 벚꽃, 불국사 벚꽃
• 여름: 동궁과 월지 야경 (늦은 시간까지 관람 가능)
• 가을: 불국사 단풍, 대릉원 은행나무
• 겨울: 첨성대 설경, 동궁과 월지 겨울 조명

주의사항

• 여름에는 모기가 많으니 방충제 필수
• 야경 관람시 카메라 배터리 여분 준비
• 대릉원은 24시간 개방이지만 천마총은 운영시간 확인
•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매우 혼잡
• 날씨 확인 후 우산이나 우비 준비

"경주는 정말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곳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마무리

이번 경주 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처음엔 "역사 유적지만 있으면 재미없을 것 같은데..." 했는데 완전 편견이었어요. 각각의 장소마다 다른 매력이 있고, 정말 아름다운 곳들이더라고요.

특히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천년 넘게 이어져 온 유적들을 직접 보니까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다음에는 석굴암이랑 감포 바다, 양동마을도 가보고 싶어요. 경주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곳이네요. 여러분도 경주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이 세 곳은 꼭 가보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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