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먹을텐데 화제! 장안동 숨은 보쌈 맛집 남도보쌈파전 후기

성시경도 반한 그 맛집을 드디어!

얼마 전 성시경님의 '먹을텐데'를 보다가 완전 꽂혀버린 곳이 있어요. 바로 장안동에 있는 남도보쌈파전이라는 곳인데, 성시경님이 보쌈김치를 먹는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ㅠㅠ 특히 굴이 들어간 보쌈김치가 정말 신기해서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주말이라 웨이팅 각오하고 갔는데... 역시나 대박이었어요. 5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라고요. 캐치테이블로 원격 웨이팅도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엔 미리 걸어야겠어요!

찾아가는 길과 첫인상

장한평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데,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엔 좀 헤맸어요. 하지만 골목에 들어서니 '남도보쌈파전'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외관은 정말 오래된 동네 맛집 느낌! 여러 건물을 연결해서 확장한 것 같아 보였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그 구수한 김치 냄새... 아, 이게 바로 맛집의 향이구나 싶었어요. 매장 안은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테이블도 꽤 많고, 동네 사람들부터 멀리서 찾아온 사람들까지 다양한 손님들로 북적북적했어요.

메뉴 선택의 고민

메뉴판을 보니 보쌈이 소(38,000원), 대(65,000원)로 나뉘어 있더라고요. 친구랑 둘이 가서 소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보니 양이 정말 푸짐해서 충분했어요! 그리고 여기 명물이라는 해물파전(23,000원)도 꼭 시켜보고 싶어서 함께 주문했답니다.

주문하면서 직원분이 굴을 못 드시거나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말씀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보쌈김치에 굴이 들어간다는 얘기였어요. 전 굴 완전 좋아해서 그냥 고고!

밑반찬부터 감동의 연속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는데, 이것부터가 예술이었어요! 새우젓, 콩나물국, 도토리묵, 감자채볶음, 양배추데침, 콩나물무침 등등... 하나하나 다 집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맛이더라고요.

특히 콩나물국이 정말 시원하고 깔끔했어요. 보쌈 먹기 전에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았어요. 마늘과 고추, 쌈장도 함께 나오는데 이것들도 다 직접 만드신 것 같은 깊은 맛이 느껴졌답니다.

해물파전 먼저 등장!

먼저 나온 해물파전을 보는 순간... 와, 이거 진짜 바삭하게 잘 부쳐졌네요! 크기는 적당하고 두께는 얇은 편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완벽한 조화를 이뤘더라고요. 파도 신선하고 해물도 실하게 들어있어서 한 입 베어물면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요.

성시경님이 영상에서 '심플한 스타일의 파전'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기가 정말 탄탄한 그런 파전이었어요. 간장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드디어 등장한 보쌈의 위엄

그리고 드디어 나온 보쌈을 보는 순간... 진짜 입이 떡 벌어졌어요!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친구랑 '우리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면서 서로 쳐다봤어요ㅋㅋㅋ

고기는 정말 부드럽게 잘 삶아져 있었어요. 오래 푹 삶아서 그런지 젓가락으로도 쉽게 잘라지더라고요. 두께는 적당하고 기름기도 많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뜨거운 상태로 나와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답니다.

진짜 주인공은 바로 이 김치!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어요. 바로 보쌈김치! 3종류가 나오는데 파김치, 겉절이, 무말랭이 김치가 각각 다른 그릇에 담겨서 나와요. 그런데 이 김치들이 정말...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어요.

특히 굴이 들어간 보쌈김치는 정말 예술이었어요! 김치 간이 조금 센 편이긴 하지만, 굴의 감칠맛과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김치만 먹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일 것 같았어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보쌈김치 달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완벽한 조화의 한 상

보쌈고기에 김치 올려서 쌈장 살짝 발라 먹는 그 맛...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부드러운 고기와 아삭한 김치, 그리고 굴의 바다향까지 입안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어요. 친구도 계속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면서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중간중간 파전도 먹고, 콩나물국으로 입가심도 하면서 정말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냈어요.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남을 정도였어요.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엔 포장해서 집에서도 먹어봐야겠어요.

서비스와 분위기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굴 알레르기 있는지 미리 물어봐 주시고, 김치 추가로 더 필요하면 말씀해달라고도 하시더라고요. 아기 동반 손님한테는 과자도 사다 드리는 걸 봤는데, 정말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매장 분위기는 전형적인 동네 맛집 느낌이에요. 화려하거나 세련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정겨운 것 같아요.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고, 연인들, 친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가격과 가성비

보쌈 소자 38,000원, 해물파전 23,000원으로 총 61,000원 나왔어요. 처음엔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양을 보고 나니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 정도 퀄리티의 보쌈김치를 어디서 먹어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있고, 리필도 자유롭게 해주시니까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이 가격에 이런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어요.

방문 팁과 주의사항

웨이팅은 기본이에요! 특히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는 정말 길어질 수 있으니까 캐치테이블로 미리 원격 웨이팅 거는 걸 추천해요. 평일 이른 시간이 그나마 나은 것 같아요.

주차는 정말 어려워요. 골목 안쪽이라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장한평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니까 그리 멀지 않아요.

솔직한 총평

성시경님이 왜 이 집을 소개했는지 정말 이해가 됐어요. 화려하지 않지만 정말 기본기가 탄탄한 맛집이더라고요. 특히 보쌈김치는 진짜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별한 맛이었어요.

웨이팅이 길어서 재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에요. 굴 시즌인 겨울에 가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보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가보시길 추천해요!

다음엔 대자로 시켜서 더 푸짐하게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홍어회도 있던데 다음에는 그것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성시경님, 좋은 맛집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