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았다! 홍대 오차즈케 맛집 오차야
요즘 혼밥하기 좋은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이번엔 정말 특별한 곳을 발견했어요! 오차즈케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본에서 먹어본 그 따뜻하고 구수한 맛이 그리워서 찾아다녔는데, 드디어 홍대에서 오차즈케 전문점을 찾았답니다.
오차야는 상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정말 좋더라고요. 마포구 와우산로13길 49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깔끔한 건물 외관부터 눈에 띄었어요. 홍대 카페거리 근처라 찾기도 어렵지 않았고요!
매장 분위기는? 혼밥족 천국!
2층으로 올라가니 와~ 정말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더라고요. 통창이라 개방감도 있고, 특히 혼밥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1인석엔 핸드폰 거치대까지 있어서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답니다.
매장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는데, 물 떠먹는 공간도 카페처럼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폰 충전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메뉴 선택, 고민 끝에 부타노가쿠니!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편했어요. 메뉴를 보니 부타노가쿠니 오차즈케 13,500원, 카이센차즈케 14,500원, 굴비 오차즈케 14,500원, 명란 오차즈케 10,000원이 있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제일 비주얼이 압도적이라는 부타노가쿠니로 결정!
그리고 놀랐던 건 리뷰 이벤트 참여하면 와라비 모찌를 무료로 준다는 거예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서비스도 좋고, 벌써 마음에 들었답니다.
드디어 등장한 부타노가쿠니!
와... 비주얼이 정말 대박이었어요! 푹 삶은 돼지고기가 통으로 한 줄 들어있는데, 이렇게까지 클 일인가 싶을 정도로 크더라고요. 윤기도 좔좔 흘러서 마치 만화에 나올 것 같은 고기 느낌이었어요.
정갈한 한상으로 나오는데, 영양밥, 김, 반찬 세 종류, 그리고 육수가 담긴 예쁜 주전자까지! 간단해 보이지만 오차즈케와 정말 잘 어울리는 구성이었어요.
맛은 어땠을까요?
먹는 방법이 벽에 설명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했어요. 먼저 고기와 밥을 그대로 맛보고, 그다음 육수를 부어서 먹는 거더라고요.
돼지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숟가락으로 살짝만 눌러도 쭉쭉 풀어질 정도로 푹 삶아져 있었거든요. 비계 부분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보들보들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어요. 어떻게 만드셨을까 궁금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영양밥은 쪽파, 당근, 우엉, 옥수수, 버섯 등이 들어가서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현미가 들어가서인지 톡톡 터지는 식감도 좋았고요. 김에 싸먹으니 정말 '이 맛이지!' 하는 느낌이었답니다.
육수 부어서 진짜 오차즈케 완성!
어느 정도 먹다가 예쁜 주전자에 든 육수를 부어서 진짜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었어요. 솥밥집에서 뜨거운 물만 붓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었어요.
육수를 부으니 밥이 촉촉해지면서 더 깊은 맛이 났어요. 건강한 단짠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돼지고기에 스며든 간장 베이스 소스가 전체적인 맛을 잡아주고, 영양밥의 다양한 재료들이 식감을 책임져 주더라고요.
혼밥하기 정말 좋은 곳!
혼밥족을 위한 배려가 정말 돋보였어요. 1인 테이블과 다찌석이 있어서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매장도 넓어서 프라이버시도 어느 정도 지켜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양밥이랑 쌀밥 리필이 된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기에 이런 서비스는 정말 감동이더라고요.
총평: 꼭 다시 가고 싶은 맛집!
일본에서만 먹어보고 그리워하던 오차즈케를 이렇게 가까운 홍대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맛도 훌륭했고, 서비스도 세심했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어요.
특히 처음 먹어본 부타노가쿠니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오차즈케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평소에 솥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엔 카이센차즈케도 먹어보고 싶고, 후식으로 와라비 모찌까지 먹어볼 예정이에요. 홍대나 합정, 상수 근처에서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 드시고 싶다면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