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브런치 맛집 - 풋풋풋에서 만난 런던 감성 그리고 완벽한 파스타

인스타에서 너무 자주 봐서 궁금했던 그곳

회사 언니가 자꾸 추천해서 결국 가보게 된 압구정로데오 브런치 카페! 요즘 인스타에서 너무 많이 봐서 궁금했던 '풋풋풋'이에요. 토요일 오후 1시쯤 친구랑 브런치 먹으러 갔는데, 진짜 분위기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처음엔 못 찾을 뻔했어요. 그런데 간판이 되게 귀엽더라고요. 런던의 펍 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

네이버 예약은 필수, 웨이팅 없이 편하게

다행히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고 갔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근데 예약 안 하고 온 분들은 좀 기다리시더라고요. 특히 주말엔 무조건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매장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유럽 카페 온 기분이에요. 은은한 조명에 벽돌 인테리어,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소품들이 정말 센스 있더라고요. 테라스 좌석도 있는데 날씨 좋을 때 앉으면 진짜 예쁠 것 같아요.

메뉴 선택의 즐거운 고민

메뉴판을 보니까 브런치부터 파스타, 리조또까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가격대는 브런치가 15,000원~20,000원, 파스타가 18,000원~25,000원 정도? 압구정치고는 나름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해요.

친구는 에그베네딕트를, 저는 카치오 에 페페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메뉴였는데 진짜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기대 이상이었던 맛의 완성도

음식이 나오는데 일단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요! 인스타용으로도 완벽하고, 맛도 진짜 좋았어요.

카치오 에 페페는 치즈와 후추만으로 만든 심플한 파스타인데, 진짜 면발이 쫄깃하고 치즈 향이 진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좀 심심할까 싶었는데 계속 먹으니까 중독적이에요.

친구가 시킨 에그베네딕트도 맛봤는데, 홀랜다이즈 소스가 진짜 진하고 크리미했어요. 달걀도 완벽하게 반숙이고, 브리오슈 빵도 부드러워서 조화가 정말 좋더라고요.

커피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식사와 함께 주문한 아메리카노도 괜찮았어요. 너무 신맛이 강하지도 않고 쓰지도 않아서 제 취향이었어요. 라떼도 있던데 다음엔 라떼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주변 둘러볼만한 곳들

압구정로데오니까 쇼핑할 곳도 많고, 바로 옆에 포토부스도 있어서 친구랑 사진도 찍었어요. 식사 후에 압구정로데오거리 쭉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쁜 카페들도 많고 구경할 거리가 정말 많더라고요.

솔직한 총평과 재방문 의사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압구정 브런치 카페치고는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데이트나 친구 모임 장소로는 정말 완벽한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라면 사람이 많아서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 그래도 음식 맛이 워낙 좋아서 충분히 커버되는 것 같아요. 다음엔 저녁 시간에 와서 파스타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친구도 너무 만족해해서 다음에 또 같이 오기로 했어요. 계절 바뀌면 테라스 좌석에서도 먹어보고 싶고요. 압구정 브런치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