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강-바다가 만나는 완벽한 2박3일! 영월에서 포항까지 힐링 여행 코스

우연히 발견한 완벽한 조합, 영월-포항 여행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영월 별마로천문대 가봤어? 완전 예쁘던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영월만 가기엔 뭔가 아쉽고... 지도를 보다가 문득 포항까지 가면 산-강-바다를 다 경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월에서 포항까지 차로 3시간 정도니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가능한 거리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정말 완벽한 선택이었어요ㅠㅠ 2박3일 동안 영월의 청정한 자연과 포항의 시원한 바다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알찬 여행이었어요!

영월 별마로천문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전망이에요. 진짜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감동이었어요!

DAY 1: 서울 → 영월 별마로천문대 (별빛 아래의 첫날)

이동 및 도착 (오후 2시)

서울에서 영월까지는 생각보다 가까워요. 영동고속도로 타고 쭉 가다가 새말IC에서 나와서 20분 정도만 더 가면 되거든요. 총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사먹으면서 여유롭게 갔어요ㅎㅎ

영월에 도착하니까 공기부터가 달라요. 서울보다 훨씬 맑고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산들이 정말 예쁘게 둘러싸고 있어서 "아 진짜 여행 왔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숙소 체크인 및 휴식

별마로천문대 근처에 펜션을 잡았는데요, 깔끔하고 뷰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체크인하고 짐 정리한 다음에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저녁 시간까지 여유롭게 보냈어요.

별마로천문대 야간 관측 (저녁 8시)

드디어 메인 이벤트! 별마로천문대 야간 관측이에요. 예약은 미리 해두는 게 좋아요. 특히 주말엔 사람이 많더라고요.

천문대에 도착하니까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서 시작됐어요. 먼저 지하에서 천체 관련 영상을 보고, 그 다음에 실제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순서였어요.

와... 진짜 망원경으로 보는 달이랑 별들이 완전 달랐어요. 특히 토성의 고리를 직접 본 순간은 정말 소름이 돋더라고요. 친구랑 둘 다 "대박"을 연발했어요ㅋㅋㅋ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별들이 정말 쏟아질 것처럼 많았어요.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봐도 은하수가 희미하게 보일 정도였거든요."

관측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더 보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야간이라 좀 쌀쌀했는데 겉옷 챙겨가길 잘했어요!

DAY 2: 영월 동강 래프팅 → 포항 이동 (물살을 가르며)

동강 래프팅 어라연 코스 (오전 10시)

둘째 날 아침, 드디어 제가 제일 기대했던 동강 래프팅이에요! 어라연 코스로 예약했는데, 12km 정도 되는 거리라고 하더라고요.

래프팅 센터에 도착하니까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먼저 안전교육을 받고 장비도 받았는데, 헬멧, 구명조끼, 패들까지 다 준비해주시더라고요.

강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진짜 신났어요! 물이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바닥까지 훤히 보일 정도였거든요. 강 양쪽으로 펼쳐진 절벽들도 정말 웅장했고요.

급류 구간에서는 정말 스릴 넘쳤어요. 물이 확 튀면서 "꺄악" 소리 지르고ㅋㅋㅋ 그런데 무서운 것보다는 재미있는 게 더 컸어요. 가이드분이 워낙 잘 이끌어주시기도 하고요.

"중간중간 잔잔한 구간에서는 물멍도 하고, 가이드분이 들려주시는 동강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알차고 재미있었어요."

래프팅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끝나고 나니까 온수샤워장도 있어서 깔끔하게 씻을 수 있었어요. 정말 시설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점심 및 포항으로 이동 (오후 1시)

래프팅 끝나고 근처에서 점심 먹었는데, 영월 명물인 곤드레밥을 먹어봤어요. 구수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포항으로 이동!

영월에서 포항까지는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되는데, 거리는 좀 되지만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편했어요. 중간에 풍경도 예쁘고 해서 드라이브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포항 숙소 도착 및 영일대 석양 (오후 6시)

포항에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하고, 바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향했어요. 석양이 정말 예쁠 시간이거든요!

영일대에 도착하니까... 와, 진짜 바다가 이렇게 시원할 수가 있나 싶었어요. 영월의 산과 강에서 하루 종일 놀다가 갑자기 바다를 보니까 뭔가 감동이 더 컸어요.

석양도 정말 예뻤어요. 해가 바다 쪽으로 지면서 하늘이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더라고요. 친구랑 둘 다 말없이 한참 바라봤어요. 이런 게 진짜 힐링이구나 싶었거든요.

DAY 3: 포항 호미곶 일출 → 블루로드 (완벽한 마무리)

호미곶 일출 (새벽 5시 30분)

마지막 날, 새벽 일찍 일어나서 호미곶으로 일출 보러 갔어요. 솔직히 새벽에 일어나는 게 좀 힘들긴 했는데, 가서 후회는 전혀 안 했어요!

호미곶에 도착하니까 벌써 사람들이 꽤 많이 와있더라고요. 다들 일출 보러 온 거죠. 유명한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일출을 기다렸어요.

해가 떠오르는 순간... 진짜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서서히 올라오는데, 바다 전체가 반짝반짝 빛나면서 정말 장관이었어요. 사진으로는 그 감동을 다 담을 수 없더라고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어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바다에서 맞이하니까 뭔가 마음도 새로워지는 기분이었거든요."

블루로드 드라이브 (오전 8시)

일출 보고 나서 근처에서 아침 먹고, 포항 블루로드를 드라이브했어요. 블루로드는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인데, 정말 드라이브하기 좋더라고요!

차 창문 열고 바닷바람 맞으면서 달리는데, 오른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 왼쪽으로는 푸른 언덕들이 이어져요. 중간중간 차 세우고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도 했어요.

특히 구룡포 쪽 지나면서 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바다색이 진짜 파란색이더라고요. 서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그런 깊고 선명한 파란색이었어요.

마지막 맛집과 귀가 (오후 12시)

포항 하면 과메기죠! 구룡포에서 과메기정식으로 점심 먹었는데, 생각보다 비리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더라고요. 처음 먹어봤는데 이제 과메기의 매력을 알 것 같아요ㅎㅎ

점심 먹고 나서 서울로 돌아왔는데, 차 안에서 친구랑 계속 "진짜 잘 다녀왔다"는 얘기만 했어요. 2박3일이 짧다면 짧은데, 정말 알차게 다녀온 기분이었거든요.

영월-포항 연계 여행 꿀팁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데, 영월-포항 연계 코스는 이런 분들한테 정말 딱일 것 같아요:

•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분들: 산, 강, 바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요
•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분들: 경치 좋은 도로가 많아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어요
•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커플/친구: 래프팅부터 천체관측까지 할 게 많아요
• 힐링이 필요한 분들: 자연 속에서 완전히 일상을 벗어날 수 있어요
•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 인생샷 나오는 포인트가 정말 많아요!

여행을 마치며

2박3일 영월-포항 여행을 마치고 나니까, 정말 완벽한 조합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월에서 별도 보고 래프팅도 하고, 포항에서 일출도 보고 바다 드라이브도 하고...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코스가 또 있을까 싶어요.

특히 친구랑 같이 가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혼자 가도 좋겠지만, 이런 액티비티들은 역시 함께할 사람이 있으면 더 즐겁더라고요.

다음에는 계절을 바꿔서 다시 가보고 싶어요. 가을에 가면 단풍도 예쁠 것 같고, 겨울에 가면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거든요. 아, 그리고 이번엔 못 가본 영월 고씨동굴이랑 포항 죽도시장도 다음에는 꼭 가봐야겠어요!

"산에서 별을 보고, 강에서 물살을 가르고, 바다에서 일출을 맞는 여행.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이 또 있을까요?"

영월-포항 연계 여행, 정말 강추합니다! 특히 일상에 지친 분들한테는 정말 완벽한 힐링 코스예요. 2박3일이면 충분하고,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거든요. 다들 한 번쯤 가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