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당일치기 완전정복 BEST 7곳 - 실제 다녀온 솔직 후기

들어가며 - 서울에서 1시간, 송도가 이렇게 좋을 줄이야!

요즘 인스타에서 너무 많이 봐서 궁금했던 송도! 친구가 자꾸 추천해서 결국 토요일 오전에 용기내고 다녀왔는데요, 정말 생각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ㅠㅠ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데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진짜 강추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까지 알차게 보낸 송도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혹시 송도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1. 트리플스트리트 - 천장 우산이 예술인 쇼핑 거리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송도에서 가장 핫한 트리플스트리트예요!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정말 편해요. 도착하자마자 천장에 매달린 형색형상의 우산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진짜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그 장면이 바로 여기였구나 싶더라고요!

650m 길이의 쇼핑거리인데 생각보다 정말 큰 규모더라구요. 각종 브랜드 매장부터 카페, 음식점, 영화관까지 다 있어서 여기서만 반나절은 충분히 보낼 수 있어요. 특히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려서 구경거리가 더 많아져요. 저희도 운좋게 '송도시장'이라는 플리마켓을 만났는데, 다양한 수제품들과 빈티지 아이템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점심으로 트리플스트리트 안에 있는 아비꼬에서 카레를 먹었는데 맛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더라고요. 식사하면서 밖을 내다보니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어서 정말 활기찬 분위기였어요ㅎㅎ

2. 송도 센트럴파크 - 도심 속 바다 공원의 매력

트리플스트리트에서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송도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가 나와요. 뉴욕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국내 최초 해수공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바닷물을 끌어와서 만든 인공 수로가 길이 1.8km나 된다니 정말 대단해요!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푸른 녹지대와 고층 빌딩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외국 어딘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고요. 공원이 워낙 넓어서(총 37만㎡) 다 걸어서 돌아보기엔 좀 힘들 수 있는데, 그래서 수상 레저를 즐기는 걸 추천해요!

저희는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수상택시를 탔는데, 물 위에서 바라본 송도의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평일에는 정각마다, 주말에는 30분마다 운행하니까 시간 맞춰서 가시면 돼요. 좀 더 액티브한 분들은 카누나 카약을 추천드려요. 직접 노를 저어가며 토끼섬이나 꽃사슴 동산까지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센트럴파크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해수족욕탕이었어요. 보트장 바로 뒤에 있는데, 송도에는 해수욕장이 없다 보니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 같아요. 걸어 다니느라 지친 발을 시원한 바닷물에 담그니까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3. 송도 한옥마을 - 전통과 현대의 조화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옥마을을 만나게 돼요. 초고층 빌딩들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는 한옥들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이곳은 실제 한옥이라기보다는 한옥 스타일의 상점가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한옥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현대적인 고층 빌딩들을 배경으로 한 한옥의 모습이었어요.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마치 조선시대와 현대가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사진 찍기에 정말 좋았어요. 특히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더욱 아름답다고 하니 야경도 꼭 보시길 추천해요!

한옥마을 안에는 할리스 한옥카페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아요. 내부가 넓고 테마별로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며 힐링할 수 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정말 좋고요.

4. G타워 전망대 - 송도를 한눈에!

송도의 전경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G타워 전망대는 필수코스예요! 33층에 위치한 IFEZ 홍보관 전망대에서는 송도 국제도시와 인천대교, 서해바다까지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입장료도 무료라서 부담 없이 올라갈 수 있고요.

전망대에 올라가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센트럴파크와 주변 고층 빌딩들의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특히 인천대교가 시원하게 뻗어있는 모습을 보니 송도가 정말 국제적인 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9층 하늘정원도 있는데, 주말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니 평일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G타워에서는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해요. 신분증이나 여권만 보여주면 하루 종일 무료로 빌려 탈 수 있으니, 송도를 자전거로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서비스인 것 같아요.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 쇼핑의 메카

쇼핑을 좋아한다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도 빼놓을 수 없어요! 트리플스트리트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정말 좋아요. 송도에 위치한 첫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라고 하는데, 규모가 정말 크더라고요.

수입 명품 브랜드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어서 취향에 맞는 쇼핑을 할 수 있어요.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키즈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온 분들도 편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하 1층에는 식당가도 있어서 쇼핑하다 출출해지면 바로 식사할 수 있고요.

월리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지하철 테크노파크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는 정말 편리해요.

6. NC큐브 커널워크 - 유럽풍 쇼핑 스트리트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NC큐브 커널워크를 만날 수 있어요. 중앙에 인공 수로를 두고 양쪽으로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정말 이색적이에요.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쇼핑 공간이 봄·여름·가을·겨울 4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각 구역마다 다른 컨셉의 상점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총 길이가 740m나 되니까 천천히 걸어가며 구경하시면 돼요.

시계탑과 분수, 다양한 조형물들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요. 특히 커플들이 데이트하기에는 정말 좋은 분위기예요. 다만 요즘에는 트리플스트리트나 현대아울렛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서 조용한 편이에요.

7. 해돋이공원 - 가족 나들이 최적의 장소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해돋이공원이에요. 이름처럼 해돋이를 보기 좋은 곳이지만, 낮에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정말 좋은 나들이 장소인 것 같아요.

공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고래 조형물이었어요. '고래의 꿈'이라는 이름의 분수 시설물인데,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서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더라고요. 음악분수광장도 있어서 시간 맞춰 가면 음악과 함께 하는 분수쇼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어요. 통신놀이공간, 과학놀이공간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시설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 때도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나와 있더라고요.

백만송이 장미원도 있는데, 아직 공사 중이라고 하지만 완공되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장미 시즌에 맞춰서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송도 야경 - 하루의 완벽한 마무리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송도의 또 다른 매력인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낮에 봤던 장소들이 조명이 켜지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변하더라고요. 특히 센트럴파크의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인공 수로를 따라 설치된 조명들이 물에 반사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고, 주변 고층 빌딩들의 불빛과 어우러져 마치 해외 어딘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송도 코마린 이스트 보트하우스에서 운행하는 '문 보트'를 타면 야경을 더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타보고 싶어요.

한옥마을의 야경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조명이 켜진 한옥들과 배경의 현대적인 빌딩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웠어요.

마무리 - 송도, 정말 완전 대박이었어요!

하루 종일 송도를 돌아다니면서 정말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쇼핑, 문화, 자연, 레저까지 모든 게 한 곳에 다 모여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지로는 정말 완벽한 것 같아요.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이렇게 볼거리가 많을 줄은 몰랐어요ㅠㅠ

특히 센트럴파크의 수상 레저 체험과 G타워 전망대에서 본 송도 전경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한옥마을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고요.

다음에는 1박 2일로 와서 더 여유롭게 돌아보고 싶어요. 특히 야경 투어도 제대로 해보고, 못 가본 인천대교 전망대와 컨벤시아도 꼭 들러보고 싶네요. 송도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께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추천 방문 시기

연중 언제나 좋지만, 날씨 좋은 봄~가을이 베스트

소요 시간

당일치기 8~10시간, 1박 2일 추천

교통편

자차 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이용

예산

1인 기준 5~8만원 (식사, 체험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