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숨은 고추튀김 맛집 - 우이락 연남점 솔직 후기

인스타에서 계속 보던 그 고추튀김, 드디어 맛봤어요!

요즘 인스타 스토리에서 연남동 우이락 고추튀김 사진이 너무 자주 올라와서 궁금했는데, 드디어 친구랑 같이 다녀왔어요! 원래 망원시장에 있는 본점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연남점이 집에서 더 가깝다고 해서 여기로 선택했어요.

위치와 첫인상

홍대입구역에서 연남동 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동교로 265에 있어요. 사거리 근처라 찾기는 정말 쉬웠어요! 지나가다가도 간판이 눈에 잘 띄더라고요. 1층에 위치해 있고, 외관은 깔끔한 한식주점 느낌이에요.

내부 분위기와 웨이팅

토요일 저녁 6시쯤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어요! 내부는 아늑한 막걸리집 분위기였는데, 나무 테이블과 따뜻한 조명이 정말 좋더라고요. 혼자 오신 분들도 계시고, 커플,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이 고루 있었어요.

메뉴 선택과 주문

메뉴판을 보니까 시그니처인 고추튀김은 3개에 11,000원이었어요. 처음에는 좀 비싸다 싶었는데, 실물을 보니까 납득이 갔어요ㅋㅋ 막걸리는 종류가 정말 다양했는데,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크림막걸리로 주문했어요. 추가로 두부김치와 해물파전도 시켰어요.

기대했던 그 고추튀김!

드디어 나온 고추튀김! 진짜 크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큼직하고 속이 꽉 차 있어서 3개면 충분히 배부를 것 같았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매운맛은 거의 없어서 맵찔이인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촉촉하게 나오는데, 고기 식감도 정말 좋고 양념이 딱 제 취향이었어요. 인스타에서 봤던 그 단면 컷을 직접 보니까 왜 다들 사진 찍는지 알겠더라고요ㅎㅎ

크림막걸리와 다른 안주들

크림막걸리는 정말 부드럽고 달콤했어요. 고추튀김이랑 조합이 진짜 좋더라고요! 해물파전도 바삭하고 해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두부김치는 김치가 적당히 익어서 시큼한 맛이 느끼한 음식들과 잘 어울렸어요.

가성비와 총평

솔직히 고추튀김만 보면 11,000원이 비싸다 싶을 수 있는데, 크기도 크고 맛도 정말 좋아서 충분히 값어치는 하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둘이서 6만원 정도 나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어요.

주변 둘러볼 곳

연남동이다 보니까 주변에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우이락에서 밥 먹고 나서 연남동 카페 투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연트럴파크나 경의선숲길도 가까워서 산책하기 딱 좋아요.

재방문 의사

친구랑 다음에 또 오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콘소메 고추튀김도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먹어보고 싶고, 다른 막걸리 종류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연남동에서 분위기 좋은 술집 찾으시는 분들에게 진짜 추천하고 싶어요 ✨